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WKBL

[19-20 WKBL 리뷰] 1R 20191020 KB스타즈 VS 신한은행 에스버드

경기결과 - WKBL 홈페이지 캡처

 

 2019년 10월 20일, 청주 KB스타즈의 홈 개막전이자, 올 시즌 WKBL의 두 번째 경기가 열렸습니다. 상대는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. 

 

 청주 KB스타즈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, 그리고 챔피언 결정전에서 삼성생명 블루밍스를 꺾으며 통합우승을 차지했습니다. 그러나 신한은행은 2할이 채 되지 않는 승률로 6개 팀 중 최하위를 기록한 팀입니다. 그뿐만 아니라 지난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6승 1패, KB가 우위를 가져갔습니다. 또, 작년 통합우승을 달성한 전력이 유지된 KB스타즈와는 달리 핵심선수의 이탈, 감독 교체, 외국인 선수 문제 등 신한은행은 시즌 준비에 앞서 여러 변화가 있었습니다.

 

 KB스타즈는 선발 라인업으로 염윤아-심성영-강아전-쏜튼-박지수가 출전했고, 신한은행은 김이슬-한채진-한엄지-김수연-비키바흐가 선발로 나섰습니다. 1쿼터 강아정 선수의 2점 슛을 시작으로 첫 득점을 기록한 KB스타즈는, 좋은 수비를 바탕으로 상대의 턴오버를 이끌어내며 1쿼터를 23-11로 마쳤습니다.

 

 외국인선수 없이 국내선수로만 치루는 2쿼터에는 양 팀 모두 야투율 난조를 보이며 양 팀 도합 15점을 기록, 전반전을 29-20으로 마쳤습니다. 3쿼터에는 오가는 신경전 속에 KB스타즈가 3점을 더 앞서나가며 48-36. 점수차 를 12점 차로 벌려나갔습니다. 마지막 4쿼터에도 KB스타즈가 고삐를 늦추지 않으며 3점을 더 앞서 15점 차, 68-53으로 경기가 종료되었습니다.

 

 이날 KB스타즈의 3점 슛 성공률이 12.5%에 그쳤지만, 페인트 존 점수에서 신한은행을 54-33으로 압도하며 기분 좋은 첫 승을 거뒀습니다. 그 중심에는 당연히 박지수 선수가 있었는데요, 신한은행의 센터 김수연 선수도 더블더블(10P-10R)을 기록했지만 17득점, 12리바운드를 기록한 박지수 선수를 막을 수 없었습니다. 박지수 선수는 경기 MVP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습니다.

 

 외국인 선수의 매치업에서도 쏜튼이 판정승을 거뒀습니다. 이 날 생일을 맞이한 KB스타즈의 카일라 쏜튼은 29분 13초를 뛰며 17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비키바흐는 12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습니다.

 

 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과 최하위의 맞대결, KB스타즈는 기분 좋은 첫 승을, 신한은행은 시작부터 한숨을 내쉬었던 경기였습니다. KB스타즈는 오는 수요일인 10월 23일 부산 BNK썸과 원정 경기를 치룹니다. 신한은행은 10월 25일 금요일에 삼성생명과 붙으며 다시 첫 승 도전에 나섭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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